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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르 : Category
 
 
  강상택 작품전
  2020.10.27~ 2020.11.01
   
  분류 : 한국화전

장소 : B관

작가 : 강상택
작가약력
강상택 (姜相澤, Kang sang-taek b.1957)

영남대학교 미술대학(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20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2019 수성아트피아 초대(대구)
2017 감꽃갤러리 초대(대구교육연수원)
2016 가암갤러리 초대"병신년-재주를 넘다"전
2015 연지갤러리 초대(대구)
2012 갤러리 네루다의 시처럼 초대(대구)
2011 동아미술관 초대(대구)
2010 주노아트갤러리 초대(대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서울)
2008 갤러리 후 초대(서울)
2007 렉서스 갤러리 초대(대구)
2005 두산아트센타(대구)
2004 갤러리풍경 초대(청도)
2002 소헌갤러리 초대(대구)
2000 문화예술회관(대구)
1998 대구은행갤러리(대구)
1997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1995 봉성갤러리(대구)

단체전 및 기획전 26회

수상
정예작가상(대구미술협회, 2019)
제1회 올해의 작가상(대구현대한국화회 제정, 1997)

심사 및 교육경력
대한민국 미술대전,경남.부산.강원.광주.정수미술대전 外 심사위원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위원,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영남대학, 대구예술대학, 대구교육대학 강사·겸임교수 역임


  
내용
한국화가 강상택 예술세계의 중앙을 관통하는 정신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이며, 상호 교응(交應)의 조화로운 세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관’을 견지해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함으로써 현대 한국화의 새로움을 개척해 나가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고답(高踏)적이고 진부(陳腐)하다고 느껴지는 전통회화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대인의 미의식에 부합하는 창의적 이미지는 장자와 노자사상에서 찾으려는 노력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의지는 회화의 기법연구와 다양한 재료 실험으로 이어져 차별성을 더해 준다.

영남대학교 회화과(한국화 전공)를 졸업한 후 전업화가로 지역화단을 지켜오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표현영역 확장을 위해 지속해 왔던 실험성 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는 소재와 기법, 형식, 내용 연구에 얻어진 독자적인 작품세계의 발전에서 얻어 낸 결과이기도 하다. 〈非常(비상)-境(경)〉으로 일관되는 작품 제목에서 그가 추구하는 조형적 공간세계를 엿볼 수 있다. 사물의 재현이나 일루전이 아닌 자연을 관조하며 자연에 내재된 정신을 회화로 표출하려는 배려가 짙게 베여 나옴을 알 수 있다.

현대 미술에서 자연은 많은 예술가의 개성과 미적 태도를 형성하는 소재가 된다.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공존해 온 대자연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며 인간의 영혼을 감동시키는 창조의 원동력이다. 이와 같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자연을 지각하고 존재와 생명의 확인 행위를 통하여 얻어진다. 인간의 생은 본래 터전이 곧 자연이고 아름다움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것으로 인간의 미의식 및 창작활동도 주어진 자연환경 속에서 그 영향을 받는다. 모든 인간은 순수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간에 본성은 비슷하지만 개별적으로 매우 특이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작가는 인간의 존재 가치가 개인이 고독 속에서 사색함으로써 깨우쳐지며, 그러한 사색이 가장 잘 구현 될 수 있는 곳은 자연을 통해서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연의 일부로 태어난 인간은 끊임없이 펼쳐지는 생성과 성장, 소멸의 순환 속에서 무한한 생명의 신비와 조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우리를 다른 모든 것과 연결시켜주는 관계의 장소인 동시에 타자로서의 나를 대면케 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장소와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非常-境〉으로 귀결시켜내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장미진은 《자연에 내재된 정신성의 표현》이라는 그의 평론에서 “그의 관심사는 사물의 구체적인 재현이나 세밀한 묘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내재한 운율을 읽어 내고 번안하여 은유와 암시를 통해 대자연의 변하지 않는 이치를 표현해 내는데 있다. 그리고 강상택의 작업 모티브는 어디까지나 자연에 내재한 정신성의 표현인 만큼 현실적, 물리적, 시·공간을 넘어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로 통하는 대자연의 융화된 세계를 어떠한 조형 어법으로 번안해 내고 있는가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한국화의 진화와 변모를 통해 현대와 소통하려는 작가정신의 소산으로 보아도 무관할 것 같다.

예술가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생명력을 표현하며, 많은 상징과 함께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인간의 삶은 자연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며, 인간의 미의식 또는 예술 활동도 자연의 생성과 소멸 등 생명 순환의 원리에 영향을 받는다. 인간은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생물들과 분리되어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을 포함한 자연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상호의존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자연은 시각적 형태를 넘어 인간에게 미의 욕망을 만족시키며 존재한다. 인간은 그 속에서 고독에 침잠하여 스스로를 재현시키며 사색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한다. 작가는 이렇듯 자연과 인간 합일을 감각적인 필치와 형상의 비구상화로 표출한다.

이미지의 간소화를 통해 원초적 감정을 표출하려는 태도와도 일치하며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과의 정신적인 조화, 기(氣)적인 조화를 추상표현회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이는 서구 기독교적 접근이 아니라, 동양 음양론적 사상에 친연성(親緣性)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또한 그의 추상회화는 명상을 통한 자기 절정 경험의 회화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다르고자 하는 목적은 동양사상과 추상표현 회화를 통한 통합과 조화이면서 절제미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다.

미술평론가 강선학은 “그의 작품은 입체적 사물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 화면에서의 구성이 주는 순수한 공간미와 대상을 묘사하지 않고 대강의 형태만 암시함으로써 사실적인 확인보다 내밀한 뜻을 찾아내는데 치중되는 것이다. 그 분위기란 평면적 공간이 주는 정신성이다.”라는 비평을 통해 기억과 체험의 심상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가치를 회복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개성적 화면구성에 있다고 지적한다. 자연이 제공하는 생동감 넘치고 신비로운 사색의 공간을 과감한 붓 터치와 자유롭고 중후한 색으로 표현함으로써 강상택만의 새로운 예술세계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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