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그림사랑 청목회 서양화전
25/05/23 16:15:27 대백프라자갤러리 조회 48
전시명 제6회 그림사랑 청목회 서양화전
작가명 김호주, 남정순, 문전식, 배정옥, 외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5.6.10(화)∼6.15(일)

“2013년 창립 이후 현실에 대한 시각적 해석과 재구성으로

구상회화를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구현하는

〈그림사랑 청목회(靑木會)〉의 여섯 번째 정기전”

 

 

구상회화(具象繪畫, figurative painting)는 자연이나 현실의 대상을 시각적으로 식별 가능한 형태로 재현하는 회화다. 그중에서도 풍경화나 정물화는 일상적인 사물과 자연을 소재로 삼아 인간의 감각과 인식을 기반으로 한 조형적 해석을 수많은 작가들이 구현해 오고 있다.

또한, 구상회화는 단순한 사실 묘사를 넘어 작가의 시선과 감성을 통해 현실 세계에 대한 시각적 해석과 재구성을 전개하며, 보이는 것 너머의 존재의 의미와 사물의 내면성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포함해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펼친다. 이를 통해 구상회화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함, 사물의 정적 분위기를 통해 표출되는 감정적 울림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풍경화’와 정물의 조형적 구성과 균형, 리듬, 통일성 등을 담아내는 ‘정물화’는 그런 의미에서 현실을 넘어 그 안의 본질과 감성을 작가의 조형 언어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구상회화의 분야다.

 

미술을 사랑하는 열정과 창의적 예술세계를 펼쳐가는 〈그림사랑 청목회(靑木會)〉는 이처럼 구상회화가 갖는, 보이는 것 너머의 존재의 의미와 사물의 내면성을 드러내려는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 중심의 감각 세계 속에서 미적 질서와 정서를 천천히 실천해 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6월 10일(화)부터 15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제6회 그림사랑 청목회 서양화전》에서는 회원(9인)들이 지닌 진정한 창작의지와 회화의 본질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2013년 창립된 〈그림사랑 청목회(靑木會)〉는 ‘늘 푸른 나무처럼 묵묵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정서적 안식처와 그늘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창립 이래 격년으로 정기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회원들의 열정적인 창작 의지와 현대미술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개인전 개최와 공모전 참여 등은 청목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아름다움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현대회화는 끊임없는 변화와 다양성, 그리고 고정관념을 벗어난 표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다변화 시대에 발맞추어, 서양화가 안기현의 지도 아래 9명의 회원들은 2013년부터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원 개개인의 개성과 독창성이 살아 있는 작품 제작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시각 체계에 기반한 조형성을 지향하며 감상자와의 공감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더불어 회원들의 정서와 철학, 삶의 태도 등이 조형 언어로 고스란히 표현되어 작품 세계의 깊이와 진정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것이다.

 

예술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소통’이다. 회원들은 “예술은 함께할 때 그 가치가 빛나고 행복해진다고 믿으며,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 안기현은 “회원들의 작품은 순수한 마음을 바탕으로 획일적인 그림이 아닌, 꽃과 정물, 여행의 풍경, 일상 속 친근한 소재들을 모티브로 삼아 독특한 색채의 연구를 더해 자기만의 매력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담아냈다. 다양한 삶과 경험에서 얻은 소재를 밝고 순수한 열정으로 캔버스에 표현하고자 오랜 시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회원전의 개최 취지를 덧붙였다.

 

안기현 작가는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9명의 회원들은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함께 창작 활동에 임해 왔으며, 회원 간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며 작업 시간에는 서로를 위한 배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회원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힐링의 시간이 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들의 개성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서양화(유화) 작품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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