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서로의 작업을 지켜보며 예술적 신뢰를 쌓아온 다섯 명의 작가가 그 첫 시작을 알리는 미우회(美友會)의 창립전인 《미우회전; 빛이 머문 자리》가 2026년 6월 23일(화)부터 6월 2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미우회(美友會)는 2018년 수성아트피아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각자의 작업을 이어오며 조용한 공명과 흐름을 형성해 왔다. 화실에서 함께 축적된 시간은 각자의 작업을 깊게 하는 동시에, 서로의 세계가 스며드는 여백이 되어주었다.
전시 주제인 빛이 머문 자리는 그간의 시간 속에서 마주한 빛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김소연, 남영락, 심성은, 장경란, 최정현 작가는 풍경과 인물 위에 머물고 스치는 빛을 저마다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들에게 빛은 단순히 대상을 밝히는 역할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시간과 감정을 드러내는 조용한 언어이다.
어떤 빛은 따뜻하게 머물고, 어떤 빛은 스쳐 지나가며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작가들은 그 미묘한 순간을 화면 위에 담아내며 그 안에 깃든 감정의 결을 따라가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서로 다른 시선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며 각기 다른 온도와 깊이를 지닌 풍경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위에 머물렀던 빛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이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은 빛이 지나간 자리에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 여운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오랜 시간 교류하며 빚어낸 미우회의 첫 시작이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천천히 남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창립전은 20호에서 50호에 이르는 유화 작품 30여점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