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자 서양화전
22/08/26 10:32:09 대백프라자 조회 2671
전시명 이귀자 서양화전
작가명 이귀자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1.10.26(화)~
작가약력
이귀자

개인전
이귀자 서양화전 “가을로의 여행”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21)

단체전
대구여류회전, 월목회전, 미소회전 외 다수

수상
한국 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 2회

  
내용
“자연풍경을 주 모티브로 작가 자신의 내면을 표출한
풍경화 30여 점 전시”

○ 최근 들어 현대미술이 갖는 경향적 특징은 작가의 내적 표현과 개성의 표출을 우선시한다. 회화는 더 전통적으로 추구되었던 시각법칙과 공간개념에 의한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대회화에서 구성과 조형 및 기호는 모두 독립적 요소이며 오직 작가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화면의 조형과 색채는 작가의 필요에 따라 과장되거나 생략되어 독창적 화풍을 구성해 나간다.

○ 서양화가 이귀자는 자신의 내면에 내재한 조형요소를 자신만의 시각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품의 구성과 색채의 균형감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회화에 자신의 내면적 자아가 풍만한 이미지를 그려낸다. 그녀의 이번 개인전 작품들은 내면 깊숙이 내재 되어 있는 예술본능에서 오는 원초적 감성의 표상이다. 오랜 연륜을 통해 경험했던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신만의 회화로 표출해 내는 것이다. 오늘날 작가들은 회화의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응용해 제한적 화면에 자신의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해 내듯 그녀 역시 자연을 사실적 모방에서 벗어나 작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풍경을 묘사해 내고 있다. 자연을 통해 느낀 감성적 이미지에 관람객과 공감할 수 있는 조형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언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 그녀의 작품이 갖는 회화적 특징은 유희적 요소가 다분히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스스로 느끼는 재미와 즐거움에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자의 흥미가 더해져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각예술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회화에서 나오는 재미는 작품의 제작과 수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종류를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는 마치 놀이하는 듯한 자세로 화면 속에서 재미있는 요소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를 그대로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긍정적 감정이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감상자가 화면에서 시각적으로 감지한 즐거움 또한 회화에서의 재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결국, 회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재미는 작품의 구도와 조형요소 그리고 색채 및 표현 등에서 다양하게 드러남을 알 수 있다.

○ “가을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작가 이귀자의 첫 개인전은 대구여류회전, 월목회전, 미소회전 등 다양한 그룹과 기획전을 통해 경험했던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추억의 시간 여행이다. 한적한 바닷가 피어난 백일홍군락에서 느끼는 한가로움과 숲속의 귀족 자작나무에서 느끼는 연인들의 아름다움 사랑, 붉은 흙을 뚫고 하늘 높이 치솟은 해바라기의 건강함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 여행의 넉넉함을 더해 준다. 이번 전시에는 풍경화와 정물화 등 유화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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