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현미는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서울아트쇼 등 다수의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단체전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한국 미술계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여류 중견작가 최현미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이끌어 가는 시그니처 주제인 '바람기억(Memory of the Wind)'을 통해 자연과 내면의 감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한 신작들을 선보이는 제29회 개인전이 오는 3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마련된다. 최현미는 꽃과 바람을 주요 형상으로 활용하여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그 속에 담긴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 최현미의 작업은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요소를 깊이 탐구한다. 그녀는 형태와 색채를 이용하여 작가의 내면적 감정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관람자에게 강렬한 시각적 인상과 함께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바람을 매개체로 자연의 자유로움과 인간의 기억을 연결 지으며, 감정의 흐름과 변화무상함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꽃과 바람을 통한 감성적 메시지
최현미의 작품은 부드러운 파스텔 톤을 사용하여 관람객에게 따뜻하고 아늑한 감성을 전달한다. 그녀는 색채의 독특한 조화와 임페스토 기법으로 꽃의 형태를 조형하며, 이를 통해 인간이 경험하는 기억의 변화를 표현한다. 꽃은 부드럽고 연약하게, 그러나 강한 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존재로 그려지며, 그 안에는 생명과 변화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조형적 기법과 색채의 힘
최현미는 혼합재료를 활용하여 물감을 캔버스에 나이프처럼 밀어내며 색을 칠하는 과정에서 마블링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기법은 시각적으로 매우 드라마틱하며, 색상 간의 독특한 겹침을 통해 더욱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그녀의 작업에서 색은 감정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로, 파스텔 톤과 강렬한 원색의 조화는 강한 생동감과 예술적 감성의 깊이를 더해준다.
작가의 메시지
최현미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내면의 세계를 깊이 탐닉하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자연의 변화와 기억, 그리움, 그리고 감정의 흐름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본질인 주관적 해석과 감성적 표현을 충실히 반영하며, 깊은 철학적 사유와 예술적 성찰을 담고 있다.
작가 이력과 활동
최현미는 1973년생으로,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29회의 개인초대전을 개최했다. 그녀는 대구, 서울, 부산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한유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유미술협회, 여류100호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품세계에 대한 평가
“작가 최현미는 현대미술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내면의 감정을 ‘꽃’이라는 형상과 색채를 빌어 감성적으로 묘사해 낸다. 자연의 순환, 변화, 시간의 흐름이라는 추상적 의미와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바람’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고 있다. 바람은 자연에서 가장 자유로운 존재로 묘사되곤 한다. 그래서 특정한 형태나 경로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되고, 그 자유로움은 인간의 기억과 깊은 연관을 맺는다. 더불어 기억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변하며 흐르듯 작가가 경험하는 수많은 감정과 사건들은 시간 속에 쌓여 새로운 형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
작가의 작품 대부분은 부드럽고 온화한 파스텔 톤을 사용해 편안하고 아늑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바람에 흩날릴 것 같은 연약한 꽃잎을 천천히 살펴보자면 그 속에는 생명의 따스한 온기와 변화무상한 환경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가 함께 담겨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열정을 느끼게 해준다. 혼합재료로 만들어진 물감을 캔버스에 나이프로 밀어 내듯 채색하는 과정에서 색상이 서로 섞이지 않고 독특하게 겹쳐 나타나는 마블링 효과는 시각적 인상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그리고 임페스토 기법으로 꽃의 형태를 조형하는 감각은 어떤 작가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시그니처 이다.”
-전시 서문(김태곤) 중에서 발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