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약력
■ 2021 자관전 참여 작가 명단
이응견, 김바름, 한창현, 최민규, 구명본, 이용학, 김승환, 박민우, 김성호, 강민정, 김성진, 김수미, 김재현, 김철윤, 모기홍, 변지현, 예진우, 이승현, 이은우, 한영준, 장이규, 조명학, 박성열
총 23명
내용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 되어 대구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자관회’는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아 총 23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구상회화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자관회’는 2006년 창립된 이래 매년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미술단체이다. 회원들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구상의 기법을 고집하면서도 현대미술의 변화를 역류하지 않는 창의적 모습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구상계열의 화풍은 일관된 미의식과 형식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정신이나 정서 그리고 시대상황에 대한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어떤 사물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감성적 관조를 통해 ‘자연’이라는 대상을 재해석하려는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이 갖는 조형성과 상징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내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진정한 의미를 시대정신에 빗대어 표출해 내고 있으며, 이는 유미주의적인 사실묘사에 국한 되지 않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자관회 초대전’에서는 ‘달’이라는 독창적 소재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여인의 모습을 다소곳이 표현하고 있는 변지현의 작품에는 구상회화가 주는 풍부한 표현력을 엿볼 수 있으며, <Richness>라는 일관된 주제로 포도와 사과 등 과일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용학과 혜민스님의 베스트셀러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의 삽화를 그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응견은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을 화폭에 가득 담아내고 있다. 소재의 의인화를 통해 사실감 넘치는 구상회화의 기초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조명학과 국내 화단의 중견 작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짙고 푸른 소나무 풍경을 그린 장이규, 그리고 무의식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가상현실을 구상적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한창현, 종이비행기를 통해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화폭에 표현한 모기홍 등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과 독특한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