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 서양화전
22/08/26 10:31:20 대백프라자 조회 2796
전시명 이경순 서양화전
작가명 이귀자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1.10.19(화)~ 2021.10.24(일)
작가약력
이경순(Lee Kyung-Soon)

개인전 11회

단체 및 그룹전
한국미술협회 칠곡지부전(칠곡문화원,칠곡군청), 칠곡아트페스티벌전
수월한방병원 이래 메디터워전
영·호남 상생 예술교류전
구미국가산업단지50주년 아트페어
서울 은평 연세병원전, 원주 세브란스 병원전
서울 인사동 바이올렛 갤러리전
중국 베이징 송좡 무풍지대 갤러리전
부산 KBS갤리리전
범어Art스트리트 갤러리전
한·중 국제교류전(중국 위해미술관,대구 문화예술회관)
영·남 미술교류전(대구문화예술회관)
새해 신년그림전(아양아트갤러리)
나무전(푸른방송 아트갤러리)
사생회정기전(북구문화예술회관, 첨단문화회관)
6대 광역시교류전 등 다수출품

작품소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용
“옛 추억의 아련함이 주는 몽환적 풍경 속에서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날과 모든 순간 그리고 기억의 회상”



○ 예전부터 동양에서는 예술가들이 자연을 배우고 자연법칙에 순응하는 태도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사실주의처럼 정확하게 자연을 표현해내는 기교보다는 자연을 관찰하며 교감하고, 자연의 법칙을 따르려는 노력을 통해 자연과 일치되는 진정한 아름다움(美)을 표현하는데 온 정성을 다했다. 자연을 관찰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삶의 이치를 깨달아 가며, 그에 따라 인격을 수양하는 일을 예술과 삶 속에서 동시해 추구해 나간 셈이다. 이처럼 동양사상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정신적 존재로 표출되는 예술을 으뜸으로 평가했다.

○ 현대사회 역시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이러한 자연관 속에서 찾고 자신을 들추어내기보다 자연이 주는 조형원리에 순응하는 미의식을 표현하는데 주력하려는 움직임이 지속하고 있다. 동·서양의 재료와 표현기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 속 일상이 주는 풍경과 정물의 아름다움 재현은 진정한 창작의 귀결점이 된다.

○ 여류서양화가 이경순은 일상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부드럽고 화사한 색채의 구상회화로 재현해냄으로써 동양적 자연관에 입각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웅장한 자연 풍광이나 복잡한 구도의 정물보다 여행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풍경에 자연의 생명력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구성해낸다. 마치 풍경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작가의 섬세한 붓질과 색채의 조화로 재구성됨으로써 진한 감동을 전해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예술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 잔잔한 호숫가의 자그마한 마을이 전해주는 평화로움과 이름 없는 바닷가에 펼쳐진 들판 한 곁에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의 부드러운 인상은 여행지에서 쉽게 느껴보는 감정이지만 금방 잊혀 버리는 풍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가는 이러한 모든 날, 모든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그림으로 일기를 쓰듯 ‘RECOLLECTION’이라는 주제로 한 점 한 점 제작해 내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한다.

○ 그녀는 그동안 11차례 개인전(부스 개인전 포함)을 개최해오며 다양한 표현기법과 재료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이어왔다. 붓 대신 나이프를 이용한 표현양식과 캔버스 바닥에 다양한 물감을 뿌려 꽃을 그리는 방식은 그녀만의 독창적 조형성을 구축하는 기본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바닥에 젯소(Gesso)를 여러 번 겹칠 해 표면을 부드럽게 처리한 후 사실적 묘사로 대상을 그려내고 있다. 밑 작업을 맑고 부드럽게 준비한 후 정적인 고요와 마음을 정화 시키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서정적 풍광이 담긴 소품과 120호 대작(大作) 등 20여점의 유화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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