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약력
사) 한국민화진흥협회 연혁
2017년 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7년 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전 (한국미술관)
2018년 프랑스 국제전 (프랑스 튈리에 미술관)
2018년 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전 (한국미술관)
2018년 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전 (창원 3.15 아트센터)
2019년 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전 (한국미술관)
2020년 한국민화진흥협회 민화공모대전 수상작전 및 회원전 (한국미술관)
2021년 한국민화진흥협회 민화공모대전 수상작전(한국미술관)
내용
“우리의 전통 미술작품의 아름다움과 그 향기를 담은 민화를 바르게 계승 발전시키고 싶은 사)한국민화진흥협회 대구지부 공간일다의 회원전”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풍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 그림을 일컫어 ‘민화’(民畵)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민화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건 일제강점기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였으며 그는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매되는 그림”을 민화라고 정의했다. 조선중기 이후 우리 미술문화의 중심에서 있었던 민화가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대적 미의식을 연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제는 우리 미술계 전반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민화는 단순히 미술의 장르 구분에서 벗어나 한국적 미의식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현대인들의 삶속에 새롭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전통 미술 작품의 아름다움과 그 향기를 담은 민화를 바르게 계승 발전시켜 이어가고 있는 ‘(사)한국민화진흥협회 대구지부 공간일다 회원전’이 오는 11월 16일(화) ~ 21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행복을 부르는 민화 속 이야기’라는 주제로 회원작품 전을 선보인다.
‘반만년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전해 내려오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미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각종 전시나 교육을 통한 전문 미술인의 작품 수준 향상과 국제미술작품 교류를 통하여 우리 전통미술의 우수성을 전함은 몰론, 국민정서를 함양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3년 설립된 (사)한국민화진흥협회는 2015년 창립전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29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한국민화 공모대전’을 개최해 민화인구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창립된 대구지부(지부장 박경분)는 24명의 회원이 그동안 민화공방인 ‘공간일다’를 통해 민화 창작과 연구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사)한국민화진흥협회 대구지부 공간일다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화조도, 십장생도, 산수도, 풍속도, 책가도, 문자도 등 6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민화의 종류에는 단일 모티프를 주제로 한 화조도, 십장생도, 산수도, 풍속도, 책가도 문자도 등과 고사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식으로 서술해 내는 곽분양행락도, 요지연도 등 그 내용과 구성에 따라 다양한 변주를 보여 주고 있다. 왕실 문화를 기원으로 갖는 일월오악병, 십장생도, 괴석모란도와 같은 치세(治世)와 국가의 안녕을 비는 문화는 더욱더 강화되고 일반 되기도 하였으며, 처용상과 같이 벽사의 의미를 갖고 민간에 오래도록 그 기원을 형성한 그림들은 그 구성과 내용이 다양한 변형을 일으키고 있다. 민화의 지속되는 대중적인 인기는 즐거운 표현성과 현대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조형적인 미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많은 작가들은 민화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거나, 창조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양식의 미술로 변형시키기도 하며 부분적인 모티프를 차용해 오기도 한다.
박경분 지부장은 “복을 담은 우리 민화 속에서 순수하고 소박하며 솔직한 우리 민족의 정서와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 웃음을 잃지 않는 익살과 멋을 맘껏 알려주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 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역사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온고지신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라며 이번 회원전에 관한 소견을 간결히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