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4色 전
22/08/26 10:48:27 대백프라자 조회 2839
전시명 4人 4色 전
작가명 이주현, 이호영, 나성, 석계옥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2.04.05~ 2022.04.10
작가약력
■ 이주현

대구대학교 현대미술과 졸업
2019 4년의 기록 연합전(대구)
      기억의집 3인展(구올담갤러리, 인천)
2021 봄빛 현대미술展(리수갤러리)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부산)
      서울아트쇼(서울)

■ 이호영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2019 향토미술동인서보 회원展
      향토미술동인서보 기획展
      상주예술인 연합展
2020 향토미술동인 서보 회원展
      상주예술인 연합展
2021 향토미술동인 서보 회원展

■ 나성

그라피디자인갤러리 기획전(대구)

■ 석계옥

그라피디자인갤러리 기획전(대구)

  
내용
“보편적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그림으로 승화시켜 가는 여류화가 4인의 아름다운 동행”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삶의 형태와 가치를 찾아 가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통된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욕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전문성이 수반되었을 경우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차별화된 삶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정체성의 발견이 주는 정신적 여유로움은 결국 순수한 예술 활동으로 귀결된다. 이번〈4人 4色展〉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랜 시간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인 화가에서 부터 전문직에 종사하며 뒤늦게 자신을 찾아가는 새내기 화가에 이르기까지 미술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독창적 방식으로 찾아가는 이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예술가이다.

각자 자신들에게 표현의 자유와 생동감을 불어 넣는 원동력은 일상이 주는 소소한 행복일 것이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각기 다양성을 추구하는 예술을 통해 새롭게 변화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이들의 노력은 결국 훌륭한 작품전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이주현, 이호영, 나성, 석계옥으로 구성된 이번 그룹전에는 풍경화와 인물 등 35점이 선보인다.

대구대학교 미술학부(현대미술과)를 졸업한 이주현은 세련된 도시의 여인을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일명 차도녀(세련되고 차가운 도시여자)의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작가는 자유로운 감성과 은유적 표현 양식을 통해 차별화된 캐릭터를 이미지화 시키고 있다. 하나의 얼굴이지만 여러 가지 이질적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며 바로 작가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림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선글라스를 쓴 여인은 자신의 표정이나 시선을 감추기 위한 액세서리로서의 안경이 아닌 여성으로서 자유와 당당함을 표현하기 위한 상징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우린 살아가면서 타인의 시선과 편견, 관섭, 기준 등에 맞추어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주관적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존재감을 당당하게 나타내기 위해 차도녀의 이미지를 캐릭터화 시켜 나가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 활동 중인 작가 이호영은 “우리의 일상이 예술이고, 삶이 예술이다.”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캔버스에 옮기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시골들녘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과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일상의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다시 조형화시키는 작업은 그에게는 감성적 자유로움이 주는 특별한 기쁨일 것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풍경들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돌아가는 풍경인데 우리의 일상도 하루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는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작가 나성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색채와 조형적 요소로 표출해 내고 있다. 자연이 현대인들에게 주는 여유로움과 산과 들판에서 즐기는 공간적 의미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깊이 간직하고 싶은 행복한 순간이지만 쉽게 잊혀 버리는 추억을 화폭에 담아냄으로써 회화적 가치를 한층 더 확장시키고 있다.

작가 석계옥은 창의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술이 주는 시각적 의미와 가치를 육체적으로 느끼며 생활해 오고 있다. 차별화된 작가의 미의식은 표현적 조형요소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 공간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수히 많은 점들이 화면을 가득채운 그의 작품에서는 도형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 점, 선, 면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감을 자아내고 있다. 기하학 점묘법이 주는 환상적 화면구성은 조형적 가치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기본요소가 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자신의 내면에 내재된 중첩된 미의식은 새로운 조형미를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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