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원로화가전 - 대구 부산 네트워크전
22/11/14 12:07:36 대백프라자 조회 2615
전시명 대구원로화가전 - 대구 부산 네트워크전
작가명 대구·부산 원로작가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2.08.30~ 2022.09.04


작가약력

대구원로화가회 창립(2009. 11)

정기전
제 1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0)
제 2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1)
제 3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2)
제 4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3)
제 5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4)
제 6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5)
제 7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6)
제 8회 대구원로화가회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7)
제 9회 대구원로화가회전(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18)
제10회 대구원로화가회전(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19)
제11회 대구원로화가회전(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20)
제12회 대구원로화가회전(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21)

특별전
교류전-대구․전북 원로미술작가회전(전북예술회관, 전주, 2016)
특별전-대구원로화가회 초대전(참꽃갤러리, 대구, 2016)
특별전-대구미술의 힘전(롯데갤러리 대구점, 대구, 2016)
교류전-전북원로미술작가 초대전(수성아트피아, 대구, 2017)


내용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65세 이상 화가들로 구성된 ‘대구원로화가회(회장 이영륭)’ 정기전이 오는 8월 30일(화)부터 9월 4일(일)까지 대구백화점과 대구문화재단 후원으로 개최된다. 2009년 창립된 ‘대구원로화가회’는 2010년 첫 정기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창립 당시 1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19명으로 늘어났다. 평균 연령 76세인 회원들은 전시뿐 아니라 친교 활동과 미술계 주요 업무에 대해 보탬이 되는 자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원로(元老)가 갖는 사전적 의미는 ‘사회적 혹은 정치적으로 공로가 큰 연로자’를 말한다. 나이가 있고 경력이 오래된 명망 인사들에게 붙여지는데, 유명하고 존경받는 인사라도 나이가 적은 경우 원로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처럼 연륜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활동을 이어 가는 이들은 사회적 스승이며 그 분야의 장인인 셈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지식을 먼저 닦고 익힌 스승의 식견은 그 자체로 제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사회적 스승이며 원로인 분들의 혜안은 결국 제자와 후배들에겐 삶의 좌표를 정하는데 절차적 가치를 부여해 주기도 한다. 그러기에 원로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고 막중하다.

대구원로화가회 회원들은 1970년대 대구 현대미술계를 주도했던 작가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정통성을 이어온 주역들이기도 하다. 격변했던 한국 근·현대사를 이겨내고,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굳건한 창의력과 열정으로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온 이들은 아직 식지 않은 뜨거운 가슴을 안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기에 대구원로화가회 회원들은 언제나 진지하고 열정적인 창작 에너지가 가득하다. 이들은 짧지 않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격변기를 온몸으로 이겨내며 오늘의 지역 화단을 일구어내셨기에 그들의 헌신과 노력은 깊은 존경과 찬사를 받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처럼 대구에 원로화가들의 단체가 본격적으로 구성되기 시작한 건 2008년 전후이다. 2007년 ‘대구원로미술인회’가 창립되고 이어 2009년 ‘대구원로작가회’가 구성되었다. 이 두 단체는 작품경향과 화풍의 차이에서 오는 구성원 차별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대구에는 1910년대 서양미술이 처음 도입된 이후 ‘영과회’(1927), ‘향토회’(1930), ‘앙그리’(1969), ‘이상회’(1970), ‘신조회’(1972), ‘대구현대작가협회(D.C.A.A)’(1975), ‘심상회’(1977), ‘한유회’(1979), ‘구상작가회’(1985) 등 많은 단체가 결성되고 해체를 반복하며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왔다. 대구원로화가회 역시 지역의 최고령 회원들로 구성된 미술단체라는 특징을 살려 지역 미술발전을 위한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정기전에는 이영륭, 김동길, 문종옥, 유황, 민태일, 이천우, 정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백미혜, 신정주, 최영조 등 총 19명 작가가 참여해 3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갖는 회원들은 대구미술의 깊은 역사만큼이나 한국 근·현대를 관통했던 개혁과 변화의 소용돌이를 이겨낸 장본인이며 산 역사이다. 원로 화가들의 삶의 연륜과 지혜를 통해 인류와 함께 공존하는 질병의 공포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문화예술이 더욱 융성해질 수 있는 미래를 보는 혜안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본다. 더불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길을 그들의 전시에서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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