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시인 정호승편
22/12/01 09:45:43
대백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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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두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시인 정호승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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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 글로만사(글씨로 만난 사람들) |
전시장소 | A관 |
전시 기간 | 2022.12.27(화)∼23.1.2(월) |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모임인 ‘글로만사(글씨로 만난 사람들)’이 연말을 맞아 문학과 예술의 따스한 온기를 함께 나누기 위한 기획전을 마련한다. 창립이후 두번째 작품전인 이번 〈문학을 담은 글씨전-시인 정호승편〉에는 등단 50주년을 맞는 시인 정호승의 시구를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12월 27일(화)부터 23년 1월 2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개최되는 전시를 통해 한겨울 추위에 움츠렸던 마음을 녹여주는 아름다운 경험이 될 것이다.
2019년 창립된 글로만사는 우리나라 유명 문학가의 좋은 글귀와 시구를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제작해 오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아름다운 글씨를 쓰는 예술분야이다. 그리고 아름다운글씨는 아름다운 글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글로만사 회원들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함께 공부하고 이를 다시 아름다운 글씨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작품을 지속해 오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마련하는 전시는 시인 정호승과 함께 콜라보로 진행하는 작품전이다. 시인과 캘리그레퍼들이 아름다운 우리의 글귀들을 하얀 화선지위에 그림을 그리듯 표현한 형상들이 조화를 꾸며진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 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서예(書藝)가 영어로 '캘리그라피(Calligraphy)'라 번역되기도 하는데, 원래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을 뜻한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aphy는 화풍·서풍·서법·기록법의 의미를 갖고 있다. 즉,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라피는 기계적인 표현이 아닌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체를 가리킨다. 아름다운 글씨는 아름다운 글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많은 문학가들의 좋은 글귀와 시구로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탄생한다.
2021년 12월, 국내 문학가와 함께하는 첫 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은 안도현 시인과 함께했으며 올해는 두 번째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정호승 시인과 함께 할예정이다.
시인 정호승은 캘리그라피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써 보았을 ‘수선화에게’, ‘슬픔이 기쁨에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풍경 달다’, ‘고래를 위하여’, ‘봄길’ 등 한 구절의 시구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를 만들었다. 캘리그라피는 아름다운 문학 작품이 있어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입니다. 문학 작품은 캘리그라피를 통해 새로운 옷으로 입혀져 또 다른 감성과 아름다움으로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다.
정호승 시인의 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캘리그라피 작가 70여 명이 시인의 대표 시 70여 편을 선정하여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옷으로 입혀져 아름답고 의미있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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