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란 한민족 고유의 의복에 대한 총칭으로 저고리, 치마, 바지 등
쓰임새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져 있다. 20년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복식문화를 이끌어온 진솔의 10번째 작품전”
진솔은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복식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한복기능인들의 모임이다. 한복기능인들이 주축이 되어 현재 12명의 회원으로 한복기능경기대회 선수와 지도교사를 활동 중이다. 여러 해 동안 봉사 활동과 한복기증 행사를 가져왔으며, 현재 한복업에 종사하거나 후배양성을 위해 지도자의 갈을 걷고 있다. 2022년에는 김명희 회원이 대한민국한복명장으로 선정되어 진솔의 이름을 빛내주고 있다.
10회에 이르는 지난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었던 배자, 원삼, 도포, 철릭, 단령, 심의, 장옷, 당의, 답호 등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다양한 한복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이다. 총 28점의 한국 복식문화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시대별로 양식의 변화를 보이는 저고리 14점을 통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이번 작품전은 조선전기 저고리부터 현대저고리이며 우리의 전통복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며 조상들의 맵시와 그윽한 멋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5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한복이란 한민족 고유의 의복에 대한 총칭으로 저고리, 치마, 바지 등 쓰임새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오랜 세월 동안 일관된 기본 골격을 유지하며 이어져 왔다. 우리 민족의 의식구조와 기후, 풍토에 적합하게 변형되면서 한반도 특정 지역 안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오며 정착하게 된 고유의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 전통의복인 한복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고수하고 고유한 문화의 아름다움을 계승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복은 시대적인 요구와 흐름에 따라 변화와 정체기가 존재했고 그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복의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새로운 명칭들을 생산해 냈고, 새로운 한복을 지칭하는 많은 명칭들은 현재 경계가 모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복을 칭하는 명칭으로는 전통한복, 정통한복, 우리 옷, 개량한복, 퓨전한복, 생활한복, 모던한복, 신 한복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명칭의 혼란으로 업계와 학계, 문화계에서 용어의 정리를 위해 최근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으며 범주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진솔 10회 기념전’은 한복의 변천사와 현대적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복식문화를 전시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