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전
23/06/07 18:11:55 유애리 조회 2333
전시명 With전
작가명 강주현, 김경애, 김외경 외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3. 6. 13(화) ∼ 18(일)

최근 생활예술에 대한 담론이 새롭게 형성되기 시작하며, 단순한 취미의 차원에서 벗어난 활동들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제 예술은 일부 엘리트의 전유물도 아니고, 교양도 아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원이며,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함께 즐기며 함께 할 것인가가 새로운 화두가 되는 것이다. 특히 생활예술을 통한 삶의 가치와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술단체 『With』는 이처럼 생활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삶속에 미술이 갖는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체명은 영어 ‘With’가 갖는 ‘더불어, 함께’ 라는 의미 그대로이다. ‘미술’과 늘 함께 생활하며, 창작활동을 펼치는 ‘화우(畵友)’들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취지를 더한다.

 

올해로 제3회전을 맞는 『With전』회원들은 취미로 미술을 시작한 후 생활예술이 갖는 다양한 매력에 빠져 이제는 전업 작가 못지않은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With전』은 오는 6월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정기전을 갖는다.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한 취미로서 즐기던 그림그리기가 아닌 창작이 주는 진정한 가치를 전시장에서 새롭게 느껴보고 열정의 소중한 결실을 과시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참여 작가들은 앞으로 각자 만들어 나갈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선배작가들과 관람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따스한 조언과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의지를 다지려는 교류의 시간을 함께 갖는다. 더불어 침체된 지역 미술계의 부활을 위한 작은 씨앗을 심는 마음도 함께 담겨져 있다.

 

작가 모두는 오랜 시간 기본기를 탄탄히 해온 덕분에 출품한 작품들에서는 그간의 노력과 땀방울이 그대로 묻어있는 듯하다. 구상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뜻한 느낌의 색감을 사용해 사실적 표현이 주를 이룬다. 작은 새싹에서 큰 나무로 성장해가듯 모든 것에는 시작과 출발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봄을 준비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작가들은 “이번 전시는 내재된 인간의 욕망을 작품을 통해 순화 하고자 하는 바람이 짙게 베여있다. 그래서 도심에서 자연의 한 단면을 보며 서정적 감성을 상기시킬 수 있는 풍경화와 아름답고 안정된 구도의 정물화, 가족의 일상을 담은 소박하고 진솔한 인물화들이 주류를 이룬다. 자연과 일상 속에서 얻은 소재를 통해 작가 개인의 순수하고 순박한 예술미를 표출해내고 있다. 섬세함과 사실감이 담겨진 아름다운 작품들과 왕성한 창작의욕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 속에는 예술의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가득 차 있다.”

 

참여 작가 모두는 오랜 시간 다양한 전시활동과 공모전을 통해 이미 그림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창작활동을 위해 공동 작업실을 운영하며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강외경, 강주현, 김경애,  민경숙, 송문희, 송선영, 엄영숙, 이금연, 이도영, 이복희, 이정은, 이혜숙, 채영옥, 최은주 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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