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류 대구 Hana 지부회원전
23/09/28 18:09:21 유애리 조회 1652
전시명 오하라류 대구 Hana 지부회원전
작가명 오하라류 대구 Hana 지부회원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3. 10. 13(금) ∼ 10. 14(일)

“일본의 전통 꽃꽂이 장르로서 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기법과
화기(花器)를 이용한 꽃꽂이의 경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케바나(生け花)’를
직접 감상하는 꽃의 절대적 아름다움과 품격”
 

○ 꽃이 지닌 아름다움에 창조적 기법을 더해 꽃의 자연미를 극대화하는 ‘꽃꽂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 있는 장르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감성적 창의력과 표현력으로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꾸미기 위한 꽃꽂이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꽃꽂이를 단순한 취미활동에서 벗어나 환경디자인 예술로 발전 시켜 가는 ‘오하라류(小原流) 대구hana지부’는 꽃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오는 10월 13일(금)부터 14(토)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선보인다.

○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 ‘오하라류(小原流) 대구 Hana 지부’는 1968년 대구지역 꽃꽂이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서경자(요코야마 게이코)가 결성한 ‘서경자 꽃꽂이 연구회’가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이 연구회는 1983년 ‘운(雲) 꽃꽂이’로 개칭한 후 작품집 발간과 특강, 국제 꽃박람회, 예술 심포지움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2019년 7월 ‘일본 오하라류(小原流) 대구Hana지부’를 설립하고 53년간 이어 온 꽃 예술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지부활동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 ‘이케바나(生け花)’는 일본 전통예술의 하나로 나뭇가지, 풀, 잎사귀, 꽃 등의 화재(花材)를 꽃꽂이 용기, 즉 화기(花器)에 꽂은 꽃을 가리키는 말이며, 꽃을 꽂는 기법이나 그것을 감상하는 행위 전반을 지칭한다. 현재 규모가 크고 전국적인 지부 조직을 지닌 대표적인 유파로는 이케노보(池坊), 오하라(小原), 소게쓰(草月)를 꼽을 수 있다. 오하라류는 현재 일본뿐 만 아니라 세계 86곳의 해외지부와 45곳의 스터디 그룹을 두고 활동 중인 국제 꽃 예술단체이다. 이케바나는 남에게 보임으로써 접대예술이기도 하며, 생활공간의 인테리어라는 의미로 생활 예술이기도 하다. 이케바나는 꽃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 내도록 꽃을 돋보이도록 하는 작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이번 전시회는 오하라류 특유의 수반 꽃꽂이(盛花), 병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수반에 녹여내는 사경 꽃꽂이(근경, 중경, 원경), 림파회화(琳派絵画), 중국 문인(文人) 취미를 꽃꽂이에 담은 림파조, 문인조 등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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