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들의 사소한 일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자유분방하고 개성적인 미의식을 소탈하게 표현한 화음회 7인전
음악이 아닌 미술로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재구성하고 표출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여류화가 7인의 ‘화음회(畵音會)’전이 10월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선보인다.
‘화음(和音)’은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함께 울릴 때 동시에 생기는 소리를 말한다. 하지만 ‘화음(畵音)’으로 속뜻은 그림의 화(畵)와 소리의 음(音)으로 구성되어져 있어 “그림의 개성이 다른 여러 가지의 소리로 다수가 모여 조화로운 감동을 준다.”는 의미로 결성된 그룹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저마다 표현하는 이야기가 뚜렷한 작품들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주변의 풍광들과 접하기 쉬운 정물을 조화롭게 표현해 내고 있다. 김점숙, 박상임, 박정애, 손은희, 신인선, 이도경, 장정숙(7명)의 작품은 색채의 개성과 독창적 화면구성이 주는 창의적 조형성을 더욱 확장시켜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자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으며, 출품된 작품들은 강렬한 색채와 두터운 마티에르에서 비롯된 회화적 깊이를 더 해준다. 한편 부드럽고 섬세한 붓놀림에서 비롯된 정교함은 관람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개성적인 작품들을 통해 작가내면의 아름다운 심상을 풍경화과 정물화로 투영해 내고 있으며, 자연을 관조하는 작가의 독창적 미의식을 두루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채로운 형식과 화법으로 일관성 있는 구상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미술그룹 ‘화음회(畵音會)’는 미술을 사랑하는 미술애호가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회화의 새로운 조형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