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애 서양화전
23/10/11 17:35:54 대백프라자갤러리 조회 1382
전시명 박정애 서양화전
작가명 박정애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3. 10. 17(화) ∼ 10. 22(일)

“사계절 자연의 풍경을 통해 화가의 꿈을 조금씩 일구어가는
중견 여류화가의 아름다운 몸짓”



서정적인 화풍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류화가 박정애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월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작가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채로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소재로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들판에 원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화려함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실적 묘사로 표현하는 작가의 작업 태도는 소재의 재현이 주는 진솔한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미술의 표현양식은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작가 박정애는 급변하는 미술사조의 시대적 흐름에 쫓아가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독창적이면서 개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자신만의 조형 어법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며, 일관된 미의식이 주는 믿음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자연에서 늘 접했던 일상의 풍경들이 주종을 이룬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꽃들이 활짝 핀 들판을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는 화가를 꿈꾸어 왔다. 하지만 결혼과 사회활동으로 이어진 일상은 자신의 꿈을 잠시 내려놓게 했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에 입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대구시미술대전》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뒤늦은 꿈을 조금씩 이루어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주제는 ‘Drawing my Dream(나의 꿈을 그리다)’이다. 약간은 늦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자신의 꿈을 일구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담담히 화폭에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들판에 피어난 꽃들을 소재로 자연이 품고 있는 힘찬 기운과 원초적 생명력의 건강함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풍경의 외형만을 단순히 재현하는 사실적 묘사에 머무는 한계를 뛰어넘어 자기 스스로 오랜 시간 자연을 관조하며 느꼈던 자연의 순수한 모습과 강한 에너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모습을 사실적 재현보다는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강한 자연 풍경을 그려내는 것이다. 이는 우리 강산의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과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모습들이다. 설렘으로 맞이하는 계절의 손짓으로부터 아름답게 피어난 각양각색의 꽃들을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번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된 그녀의 근작들은 독창적 구도와 자연의 기운이 느껴지는 화면구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풍경화와 정물화 20여 점을 선보인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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