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서양화 미술그룹으로서
회원친목과 창의적 예술세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활동 전개”
197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역 화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가고 있는 서양화 단체 ‘심상전’이 오는 4월 23일(화)부터 2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제45회 정기전을 마련한다. 회원 23명이 참여하는 이번 정기전에서는 회원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심상(心象)’이란 사전적 의미는 “감각에 의하여 획득한 현상이 마음속에서 재생된 것”을 일컫는 말로 외적 자극과는 관계없이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마음속에 재생되는 형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눈을 감아도 보이는 어머니의 모습과 같은 표상을 일컫기도 하고, 아득한 기억 속의 형상이 작가의 빼어난 표현력과 함께 결합되어져 새로운 조형적 이미지’를 말하기도 한다.
심상전(心象展)은 1977년 창립되어 대구․경북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서양화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직관적 인상을 표현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적 안정감과 힐링을 제공하고, 관람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각예술단체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이처럼 심상전은 구상회화 중 사실적 묘사력을 바탕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대구를 기반으로 서울화단과 왕성한 교류를 이어가는 이수동, 이정웅, 윤병락, 도성욱이 대표적인 회원들이다. 심상전 회원들은 현재 국내외 대형화랑 초대전과 아트페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47년 동안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지속적인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회원들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끊임없이 변화와 창작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통구상회화에서부터 추상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풍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심상전 제45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정기전으로 전시를 통해 창의적인 미술품과 참여 회원간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회원 23명의 뛰어난 창작성과 개성이 가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