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관회 초대전
24/08/22 18:41:18 유애리 조회 230
전시명 자관회 초대전
작가명 장이규, 강민정, 김바름, 김성진 외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4. 9. 10(화) ∼ 9. 22(일)

“청년·중견 작가들의 구상회화 작품 속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품 코너 마련”

 

 

○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 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자관회 초대전'에는 장이규, 예진우, 권혁, 이승현, 김성진 등 22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가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회화작품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은 구상회화의 친근함과 평온함을 선사해 줄 것이다. 작가들의 영혼이 고스란히 담긴 회화작품들이 마련된다. ‘자관회 초대전’은 오는 9월 10일(화)부터 9월 22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2006년 창립된 ‘자관회(自觀會)’(회장 장이규)는 회원 간 적극적인 교류와 일관된 화풍으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계명대학교 출신으로 구성되어 대구 및 서울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청년ㆍ중견작가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창립 당시 추상회화가 주종을 이루던 국내화단에서 미술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구상 회화의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회원 모두가 참여했던 100호 이상 대작전과 미술품 유통의 합리화를 위해 마련한 서면 경매 Event, 70만원 특별전 등 구상 회화의 예술적 가치와 차별화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창립 당시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20대의 회원들은 이제 40대 초반의 중견작가로 성장해 국내ㆍ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더불어 새롭게 참여한 후배 회원들과 유대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자관회(自觀會)’의 단체명은 여러 관념에 인식되고 해석된다. 먼저 “자신에 대한 단순한 관찰이나 수동적인 반성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게 자신만의 창의적 기법과 미의식을 창출해냄으로써 실존적 자기 해석을 주도해 나가자”라는 ‘자기관찰(自己觀察)’의 의미가 담겨 있다. 더불어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 자연을 관조하고 새로운 조형예술을 개척해 나가자”라는 ‘자연관조(自然觀照)’ 의미 또한 함께 중첩돼 있다. 이는 동양 사상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물질적, 감각적 형상으로서 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적 감동에 근원을 둔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미(美)가 발현된다는 철학적 배경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관회가 추구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의 외형미와 작가 내면의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진 절대적 자연미(自然美)이다. 인위적 행위가 가해지지 않은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순수한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노력은 그림 속에 녹아들어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표출된다.

 

○ 20여년 간 꾸준하게 푸른 소나무를 그려온 장이규는 색채의 밀도나 명암 등 세분화된 표현이 주는 조형적 미의식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굵은 붓 터치와 경쾌한 붓질의 유화 작품을 통해 감각적 색감과 사실적인 묘사가 주는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치밀한 관찰을 통해 외형이나 색채를 묘사하고, 사물의 객관적 현실성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김성진은 서양화에 산수화 의미를 수용하여 새로운 심상의 공간을 표현한다. 김바름은 자연이 주는 다양한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사실적 표현이 주는 재현요소와 내면의 미의식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언어를 선보인다. 강민정은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 속에 현재란 우주공간에서 바라보듯 희미한 단색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그 안에 숙성된 질료들이 때론 거칠게, 때론 날카롭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순환하고 있는데 마치 4차원의 벽처럼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25명의 작가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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