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수채화전
24/09/24 11:04:42 대백프라자갤러리 조회 148
전시명 정경화 수채화전
작가명 정경화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4. 10. 01(화) ∼ 10. 6(일)

재료나 기법의 차원을 넘어 물질로서의 수채를 마주하는 정경화 수채화전

 

 

작가의 작품 대부분을 꽃으로 채우는데, 빛과 함께 드러나는 꽃의 색과 독특한 조형의 모습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마치 사랑하는 이를 마주하는 것만 같은 느낌과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한 붓의 터치감을 표현한 정경화 수채화전이 10월1일(화)부터 6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수채화는 집에서 작업을 하여도 유화 기름 냄새가 나지 않고, 물로 수정이 가능하여 도구를 다루기가 쉽고, 가장 중요한 물의 농도 조절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물과 물감의 오묘한 만남으로 번지기, 닦아내기, 덧칠하기 등 여러 가지 기법으로 작품을 나타낼 수 있어 작가는 수채화의 매력에 빠졌다.

그의 손에서 물과 물감 그리고 종이가 만나 한 송이의 꽃이 만개해 나간다. 정경화 작가는 “유화나 아크릴에서 표현할 수 없는 유기적 세계를 즉각적으로 체험하며, 그 안에서 우연의 법칙을 따르는 나만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작품을 살펴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속에 피는 꽃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물로 그려내는 수채의 싱그러움을 그득히 물로 담아 색으로 피워냈다. 계절마다 피는 생명의 꽃이 메아리치면 작가의 설레이는 마음을 화폭에 담았다. 꽃 덕분에 우리의 삶이 평온해 지고 치유 된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요즘 유명한 곳은 꽃구경하기 싶지 않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꽃을 화폭에 담에 집안에 두고 매일 본다면 날마다 아름다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 상상하면 작업을 하였다. 작가는 또 다른 계절이 하나 더 있는 듯하다. 그것은 빛의 계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이 존재해 사물의 영역에 붙여 사는 빛 또한 한 계절이 아닌가 싶다. 계절마다 피는 꽃에 빛이 비추어지는 계절을 나타내었다.

 

 

 

모든 사람들이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고 행복해지길 기대해 본다. 이번 작품전은 10~ 5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 30여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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