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갖는 모던한 감성과 실험성을 함께 아우르며,
새로운 회화를 개척해 가는 길 회원들의 새로운 도전”
작가 자신만의 가치관과 예술혼을 작품에 담아 개성적인 창작활동을 펼쳐가는 길(Road, Way) 회원 7인은 2004년 창립전 이후 국내․외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예술을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현대미술이 갖는 소통과 확장의 의미를 차별화된 작품으로 펼쳐가는 작가들은 진정한 아름다움(美)의 가치를 정신적 사유와 반복된 채색작업이 주는 노동의 진정성 두고 있다. 평면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재현과 표현의 다양한 형상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길-스물한번째 이야기전》이 오는 11월 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마련된다.
길 회원 모두는 대구예술대학교(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경북 구미와 김천에서 창작활동을 펼치는 중견작가들로 각종 공모전과 기획․초대전을 통해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아름다움의 현대성과 새로운 표현양식의 방향성에 철학적 사유와 깊은 사색을 펼치는 회원들은 서로의 예술철학을 존중하며 개성적 창작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화합된 모습을 보여 왔다. 매년 개최되는 정기전 이외 김천시립도서관, 구미 국가산업단지 보세 장치장등에서 특별전과 소품전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길 회원들은 개성적 미의식에서 표출되는 현대회화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임으로써 예술가의 삶과 진로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함께 나누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 대형 기획전을 마련한 길회 김재성 회장은 “권연, 김봉렬, 김재성, 임부열, 전남현, 조미순, 채광호 등 7인의 회원들은 단체의 이름처럼 예술가가 걸어가야 할 진정한 길(Road, Way)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사색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개척해 나갈 미지의 공간에 대한 경로가 무엇인지에 물음과 고민도 함께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예술이란 항상 정해진 길만을 추구하다보면 의미와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은 이제껏 아무도 걸어가지 못했던 길이기에 어려움과 고통은 항상 수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7인의 작가들은 두렵지만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가 가득한 미지의 세계를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려고 합니다.”라는 기획 소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번 《길-스물한번째 이야기전》은 가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50여점을 통해 계절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회화작품으로 전해 줄 것이다. 7인의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세계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