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순수한 ‘꽃’이 가진 조형적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한 작품과
여행 스케치, 어반 스케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기회 마련“
지역에서 중견작가로 활동 중인 강석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술단체인 ‘Happy Painters’가 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아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제10회 Happy Painters’전을 12월 3일(화)부터 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2006년 창립전 이후 올해 열 번째 회원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꽃’을 주제로 사생을 통한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여행 스케치,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계절별로 활짝 피어난 다채로운 꽃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자연미의 아름다움과 대구․경북 도시 곳곳을 찾아가 풍경을 관찰해 그리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강석원을 비롯한 35여명의 회원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창작활동 펼쳐오며 다양하게 경험했던 회원간 친화력과 화합정신을 바탕으로 순수예술이 추구하는 진정한 작가정신을 표출해 낸다.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이 주는 감성적 미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서는 계절별로 활짝 피어난 꽃에서 느끼는 순수한 자연미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꽃’이 갖는 궁극적인 형상의 이미지는 아름다움이지만 예술 작품속의 재창조된 이미지는 그마다의 해석이 달라진다. 우리민족의 의식에서의 꽃의 의미는 번영과 영화로움 등의 긍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아름다운 여자나 경사스런 일에 곧 잘 비유되어 진다. 그리고 아름다움 그 이상의 광의적 의미를 지닌 꽃은 번영과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하였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감상적 요소로도 사랑받아 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처럼 꽃이 가지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이번 ‘Happy Painters' 전은 꽃의 원초적 가치를 상기 시킨다는데 큰 의미를 준다.
강석원은 “올해로 열 번째 선보이는 Happy Painters’ 회원전은 그동안 지속해 왔던 구상회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형상성을 찾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보이는 다양한 형식의 작업은 일반적인 회화방식에 따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려는 작가들의 창의력에 중점을 두어 제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개성적이고 차별화 된 표현양식과 묘사력은 회화적 다변화에 일조 할 것으로 믿는다.”라는 전시 개최 취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강석원은 개인적으로 ‘10년 프로젝트’를 기획해 대구 곳곳을 찾아다니며 풍경을 관찰한 후 화폭에 담는 어반 스케치를 작업하고 있다. 강석원 작가와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여행 스케치, 어반 스케치 한 작품 60여점도 함께 전시 할 예정이다. 어반 스케치(Urban Sketch)는 최근 각광 받는 미술 장르이다. 도시의 경관이나 건물을 펜과 매직, 수채화 물감 등을 이용해 간결하게 그려내는 작업은 여행의 즐거움과 그림을 그리는 재미가 한데 어우러져 현대인들의 취미활동으로 새롭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사생을 통한 빠른 속도의 작업은 사진처럼 기록한다는 의미와 함께 도심 속 골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인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담채화와 펜화, 불투명 수채화, 색연필화 등 다채로운 응용도 가능한 이 작업을 통해 스케치하며 느낀 점을 간략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가 강석원을 중심으로 35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꽃을 주제로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등 다양한 표현기법이 선보이는 작품과 여행 스케치, 어반 스케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