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관회 초대전
22/10/05 16:30:37 대백프라자 조회 1610
전시명 자관회 초대전
작가명 자관회
전시장소 전관
전시 기간 20220904~ 20220918
작가약력
■ 참여 작가 명단
강민정 김바름 김성진 김수미 김승환 김재현 김철윤 도진욱 모기홍 박이설 변지현 성 호
안성환 양예지 예진우 이승현 이연주 이용학 이은우 이응견 이화상 장윤지 장이규 정재학 조명학 지철형 최이준 한창현 (총 28명)

■ 소품특가 Event
참여 작가들이 추천하는 특별 소품코너 마련
즉석에서 작품구매와 픽업이 가능한 Event

내용
“청년·중견 작가들의 구상회화 작품 속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하는 특별 소품 코너 마련”


○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이번 '자관회 초대전'에는 장이규, 한창현, 예진우, 이용학, 이응견 등 28명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가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정물·풍경화와 함께 극사실적 인물화는 보는 사람의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수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은 구상회화의 친근함과 평온함을 선사해 줄 것이다. '자관회 초대전'을 오는 9월 6일(화)부터 1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한다.

○ 2006년 창립된 ‘자관회(自觀會)’는 회원 간 적극적인 교류와 일관된 화풍으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ㆍ중견작가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창립 당시 추상회화가 주종을 이루던 국내화단에서 미술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구상 회화의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회원 모두가 참여했던 100호 이상 대작전과 미술품 유통의 합리화를 위해 마련한 서면 경매 Event, 70만원 특별전 등 구상 회화의 예술적 가치와 차별화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창립 당시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20대의 회원들은 이제 40대 초반의 중견작가로 성장해 국내ㆍ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더불어 새롭게 참여한 후배 회원들과 유대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자관회(自觀會)’의 단체명은 여러 관념에 인식되고 해석된다. 먼저 “자신에 대한 단순한 관찰이나 수동적인 반성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게 자신만의 창의적 기법과 미의식을 창출해냄으로써 실존적 자기 해석을 주도해 나가자”라는 ‘자기관찰(自己觀察)’의 의미가 담겨 있다. 더불어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 자연을 관조하고 새로운 조형예술을 개척해 나가자”라는 ‘자연관조(自然觀照)’ 의미 또한 함께 중첩돼 있다. 이는 동양 사상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물질적, 감각적 형상으로서 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적 감동에 근원을 둔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미(美)가 발현된다는 철학적 배경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관회가 추구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의 외형미와 작가 내면의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진 절대적 자연미(自然美)이다. 인위적 행위가 가해지지 않은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순수한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노력은 그림 속에 녹아들어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표출된다.

○ 영국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콜링우드(R.G. Collingwood, 1889~1943)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는 가장 원시적인 순수한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고, 둘째는 인간의 간섭으로 더욱 아름다워진 자연, 셋째는 인위성을 가미해 더욱 고조된 아름다움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후자로 갈수록 인간의 창조성은 짙어진다.”고 했다. 자연은 본연의 모습 그 자체로도 완전한 아름다움을 가지며, 자연경관의 그 자체는 일차원적인 형상에 불과하다고 본다. 하지만 에술가가 자연에 들어가 탐닉하고 의미를 부여할 때 자연은 d에술가들에게 미적 탐구의 대상이 되고 예술표현의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자연을 소재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가들은 자연의 미를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재생산해 낸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과 정신 역시 순수함을 지켜가야 할 것이다. 이번 2022자관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순수한 에술정신과 열정을 기대해 본다.

○ 20여년간 꾸준하게 푸른 소나무를 그려온 장이규는 색채의 밀도나 명암 등 세분화된 표현이 주는 조형적 미의식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굵은 붓 터치와 경쾌한 붓질의 유화 작품을 통해 감각적 색감과 사실적인 묘사가 주는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조형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는 한창현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근작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무채색 중성톤의 대비가 두드러진 예진우는 상실되어가는 인간적 사랑과 퇴색되어가는 시간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의 따스한 마음과도 같은 달빛의 평온함을 회화로 표현한 변지현의 작품 역시 눈여겨 볼 작품이다. 이외에도 20명의 작가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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