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실 서양화전
23/12/06 17:24:15 대백프라자갤러리 조회 523
전시명 박목실 서양화전
작가명 박목실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3. 12. 12(화) ∼ 12. 17(일)

사랑 따스함과 치유, 생동하는 늑대의 매력

 

반려동물을 통해 경험하는 감동과 희망적 메시지를 늑대를 통해 전달하는 <박목실 서양화전>이 12월 12일(화)부터 12월 17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작가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면서 그들에게서 무한한 위로와 행복감을 느끼던 어느 날, 불현듯 개의 이미지와 닮은 늑대를 떠올리게 되었다. 왠지 모를 고독한 이미지와 그 엄청난 매력에 빠져 늑대를 그리기 시작했다. 늑대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순정파 동물이다. 개, 고양이과 동물을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다. 무리 생활을 하기에 어느 정도 사회성을 가진 동물이다. 사냥을 할 때면 더욱 그렇다. 늑대 무리는 뭉치면 살고, 따로 흩어지면 죽는다. 보통 우두머리인 알파 부부와 그 친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늑대는 길들여지지 않는 특이한 동물이다. 서커스단에 호랑이와 곰, 사자까지 있지만, 늑대는 없다. 늑대 가영 물로서, 토템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전자분석 결과 진돗개와 풍산개 등 한국의 토종개들이 늑대와 가장 닮았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은 남성적 야성미와 여성적 섬세함이 공존한다. 두텁게 쌓아 올려 진 부드러운 색채는 독특한 조형성을 구축, 관람객 내면의 결핍과 상처를 품는 듯하다. 또 늑대의 시선과 자유로운 움직임은 희망의 메시지로 승화, 보는 이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작가는 대전에 위치한 오월드에 멸종위기 한국늑대를 복원한 늑대 사파리에 자주 간다. 작가가 늑대를 보았을 때 작가를 알아보는 것인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눈도 마주치며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꼈고, 반려동물을 통해 경험하는 감동과 희망적 메시지를 늑대를 통해 표현하였다. 작가는 무리의 약자에게 먹이를 과감히 양보하는 희생, 반려를 지키는 헌신, 가족을 이끄는 책임감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랑 등 희망을 꿈꾼다.

 

이번 전시는 100호 이상의 대작을 비롯하여 소품까지 작품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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