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이 도자전
22/08/26 11:13:52 대백프라자 조회 1605
전시명 조정이 도자전
작가명 조정이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2.07.12~ 2022.07.17
작가약력
조 정 이(Cho Jeong Yi,  趙貞伊, 1968~ )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과 졸업

개인전 4회  
단체전
KT 협업 파트론 디지털 개인전 외 다수참여수상
현대 여성작가 대구시장상, 전국 대학 미전 동상, 대구시전 특선

현재
경남 밀양 세종고등학교 재직, 대구미술협회, 문 조각회, 한국 조각가 협회 회원,
대백문화센터 출강


  
내용
직접 물레를 이용해 빚은 항아리에 손수 손으로 도색을 하여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도자기에 꿈(夢)을 담아낸 조정이 도자전이 오는 7월 12일(화)부터 7월 17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 작품은 금방이라도 보는 이의 앞에서 날아 가 버릴 듯한 화려하고 역동적인 나비가 그려진 도자기, 기하학적 무늬의 지루하지 않으면서 우아한 패턴들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디자인을 꿈(夢)이란 주제로 나타내었다.

조정이 작가는 하얀 그릇 위에 원하는 이미지를 불어 넣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이 된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항아리 둥근 겉면은 윤회와 초월의 세상인 시간적 공간이다. 욕심을 버리고 원하는 만큼만 소망하고 자유롭고 관습과 세속의 인간관계에 얽히지 않고, 언제 어느 곳이든 초월하여 머물고 싶은 욕구를 표현했다. 붉은 모란은 초월적 세상에 펼쳐진 어머니의 정원이며 어머니를 상징한다. 그 곁을 무심히 나는 나비와 새는 작가인 본인으로 꿈의 전달자로서, 어머니 곁에 머물 수 없는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꿈에서나마 이루고자 한다. 푸른 모란은 묵묵히 견디고 굳어버린 어머니의 슬픈 삶이고, 그녀의 사랑이며, 또한 지난 시대를 살아왔던 여성들의 치열한 삶을 표현했다. 그녀들의 벗을 수 없는 결혼의 굴레, 소망할 수도 없었던 잃어버린 꿈들을 차곡차곡 항아리에 묻어두었다. 이것이 작가의 그리움의 표현 방식이다.

조정이 작가는 꽃과 나비 등의 소재들을 초월적 이미지로 활용해 한국적 표현 방식으로 사용하고, 서양적 표현 도구로 열쇠를 이용하여 꿈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평면회화를 흙 위에 표현하고자 했으며 초벌 작업한 형태에 일련의 그림을 그리고 재벌함으로 열에 의해 변화하고 새롭게 해석되는 모습을 만들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소수의 매니아층에게만 귀하게 선보였던 화려한 디자인의 그릇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되었으며 그릇이 단지 그릇으로만이 아닌 또 다른 예술성을 지닌 오브제로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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