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Tempera전
22/08/26 10:43:12 대백프라자 조회 1715
전시명 Gold Tempera전
작가명 황금배경템페라 연구회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1.12.14(화)~ 2021.12.19(일)
작가약력
연혁
2015 황금빛향연 -고전황금템페라(Golden Feast - Gold Tempera) (올포스킨, 대구)
2017 Goerlasting - 황금배경템페라 (전갤러리, 대구)
2018 GOLD TEMPERA (드망즈갤러리, 대구)
2019 GT(GOLD TEMPERA) (L Gallery/ 서울)
       이콘-황금배경템페라 展(색과 빛의 영성)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종복미술관, 대구)
2020 GOLD TEMPERA (아트셀시, 서울)
       GOLD TEMPERA (HOON GALLERY, 서울)
       천사와 황금정원 (이코노 그라피아 갤러리, 서울)
2021 Gaudy of gold (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갤러리, 대구)
      호텔아트페어 인터불고 (차갤러리, 대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목처 황금배경템페라展 (대구가톨릭대학교 교목처, 대구)

  
내용
화려하게 수놓은 불빛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금빛 찬란한 금으로 수놓은
중세 유럽의 교회 미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템페라의 아름다움 향유


템페라란 라틴어의 ‘temperare(안료와 매체의 혼합)’를 어원으로 하는 그림물감의 일종이며 안료를 녹이는 용매로는 주로 계란이 이용하여 색채 가루인 안료와 섞어 물감을 만들고 이것으로 그린 그림이다.

중세 유럽의 교회 미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황금배경템페라기법은 오늘날 현대미술의 분야까지 오랫동안 이어져 온 특별한 미술 기법이다.
이 고전템페라기법은 순도 95% 이상의 순금박(金箔/goldleaf)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묘화할 때 쓰는 물감이 계란 노른자 메다 움으로 만든 템페라 물감이라는 점에서 현대의 일반 회화와는 다른 차이가 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템페라 물감은 화학적 메다 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도, 습도, 빛의 굴절 등의 영향을 매우 적게 받고 보존력이 뛰어나며 발색력 또한 금의 광채에 필적할 만큼 우수하다. 템페라 물감은 건조가 매우 빨라서 유화처럼 그라데이션 기법이 통하지 않는다. 대신 세밀한 선을 겹쳐서 톤(tone)을 만들고 묘화하는 기법, 즉 해칭기법(hatching)을 사용한다. 이 기법이 어려워서 작가의 많은 인내력과 수고가 동반되어야 하며 난도가 높고 표현양식이 까다로워 현대에서는 유화나 아크릴화처럼 많이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송중덕 교수 지도아래 회화과 석․박사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황금배경템페라연구회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중세 시대의 고전 기법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순금박 광채의 신비로움과 수백 년이 지나도 강렬한 발색과 색마를 잃지 않는 템페라 물감의 특징으로 인해 요즘 회화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금박을 올리는 길딩(gilding)기법은 일반 미술 기법과 달리 희소성이 매우 높은 미술 기법이며 국내외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법이다. 금박으로 제작된 황금 배경에 달걀의 난황과 안료를 혼합하여 템페라 물감으로 채색하는 중세 유럽의 전통 회화 기법이며 화려한 발색을 나타낸다. 배경에 사용되는 금은 공기나 물에 의해 변하지 않는 금속으로 영원불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화려함은 작품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특히 화려한 문양 펀칭기법과 금박을 메노우봉으로 문질러 신비로운 광채를 자아내는 워터길딩기법(water gilding)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구가톨릭대학교 황금배경템페라연구회’에서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구와 지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16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기획한 Gold Tempera전은 그리스도교 도상뿐 아니라 현대적 주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현대미술 안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주옥같은 황금배경템페라 작품을 통해 심도 있는 미적 가치와 미의식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하게 수놓은 불빛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연휴 금빛 찬란한 금으로 수놓은 템페라 작품과 함께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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