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낭만에 스미다
22/08/26 10:49:29 대백프라자 조회 1763
전시명 탱고, 낭만에 스미다
작가명 한정원
전시장소 B관
전시 기간 2022.3.29(화)~ 2022.4.3(일)
작가약력
한정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0년  한정원 개인전 (인피니티갤러리, 대구)

단체전
청목전
계명전
한국교육미협전
쇼셜아트페스타
A4전
out door전
라틴카니발 스튜디오 open전

  
내용
춤추는 화가 한정원 서양화전
탱고, 낭만에 스미다


춤추는 화가 한정원 서양화전이 오는 3월 29일(화)~ 4월 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학창시절, 탈춤과 풍물로 깨우던 민족의 문화감성은 남미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색적인 문화인 라틴 탱고 매력에 사로잡힌 작가는 삶의 이야기를 춤으로 나타내었다.

탱고는 라틴 아메리카 인의 열정을 발산하는 다른 춤들에 비하면 노골적인 신체접촉은 없는 편이지만 불타는 시선으로 상대방을 뚫어질 듯 응시하고, 여자의 허리를 휘감아 뒤로 꺾고, 몸을 돌리고, 들어올리고, 쓰다듬고, 다리를 상대의 다리에 가볍게 스치거나 상대방의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었다 빼는 동작은 에로티즘 자체라 할 수 있다. 정열적인 댄스라고 할 수 있다.

탱고의 기본 리듬은 에스빠냐의 까디스 탱고가 사르수엘라와 함께 아르헨티나에 소개되어 변형되었다. 카디스 탱고가 쿠바의 아바네라를 만나고 아르헨티나의 색채에 깐돔베 리듬이 곁들어져 지금의 탱고가 만들어졌습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대규모 이민으로 촉발된 여러 사회, 역사, 문화적 요인은 긴장감, 진지함, 상실, 슬픔등의 탱고만의 원초적 정서를 형성한다. 또한 이민자들의 향수와 고독을 달래주던 음악이었다. 외견상 4분의 2박자 음악으로, 경쾌한 리듬에 실린 가사는 주로 실연과 이별의 애틋한 감정을 자아낸다. 라틴 아메리카 음악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탱고는 변두리의 음악 장르도 보편성을 획득하면서 대중에게 호소력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1910년대부터 유럽과 미국에 소개되기 시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춤추는 연인 뒷 배경으로는 골목길을 공간 및 추억들이 공존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이어온 정든 마을이나 자연이 향수로 남을 정든 풍경들을 추억이 가득한 정든 마을이 현재 문명 앞에 재개발되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그리움과 새로움이 교차하는 심경을 시처럼 노래처럼 표현하였다.
작가는 작품에 달팽이를 그리곤 한다. 달팽이는 느리게 이동하는 동물이다. 우리가 인내하고 있는 힘든 시간에 대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달팽이를 표현하여 느림의 미학을 나타내었다.

작가는 희망과 낭만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우리 모두가 춤추는 세상이면 좋겠다라는 생각한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춤을 추면서 캔버스에 춤을 표현하였다. 2010년 첫 번째 전시 이후 제작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작가노트-

역사가 빚어낸 문화를 따라가면 음악과 춤으로 고난을 승화시킨 삶의 저력과 만난다.
그 솟구치는 희망에너지에 공감하다가 라틴의 정열을 애정하며 춤을 추게 되었다.
세계의 민속춤은 서로 닿아 있다. 모두가 춤추는 세상이면 좋겠다는 희망과 그리운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아쉬움을 낭만이라는 소중한 가치와 더불어 오늘도 내 심장을 뛰게 한다.
그리하여 나는 춤을 추면서 춤을 그린다.
추억을 간직한 정든 마을이 문명 앞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그리움과 새로움이 교차하는 심경을 시처럼 노래처럼 춤으로 캔버스에 표현하였다.

학창시절, 탈춤과 풍물로 깨우던 민족의 문화감성은 남미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며 이색적인 문화인 탱고와 라틴춤으로 이어졌고 이를 낭만적 전원풍경을 담아낸다. 오래된 미래처럼 꺼내 볼지도 모를 현재란 시간 모두가 인내하고 있는 지금의 힘든 날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까지 작가는 따스한 포옹의 춤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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