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행복Ⅱ
22/08/26 10:34:32 대백프라자 조회 1704
전시명 일상에서의 행복Ⅱ
작가명 B관
전시장소 유영애
전시 기간 2021. 11.16(화)~ 2021. 11.21(일)
작가약력
유영애

개인전
2021. 개인전 (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
2015. 개인전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

단체전
2021. 제 16회 수미회 정기전 (대구문화예술회관 8전시실)
      제 40회 대구미술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전관)
2020. The Fine Art전- 삶의 현장전 (갤러리 풍경)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행복재벌전 (우륵 갤러리)
      국제작은작품 미술제 – 작은그림 당신의 마음을 치유하다展 (한국미술관 전관)
      수미회 100호전 (대구문화예술회관 8전시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동서남북展 (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
2019. The Fine Art전- 대구 미술의 오늘展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
      아름다운 동행展 (대구문화예술회관 11 전시실)
      화이부동(和而不同) 4인전 (DCU 갤러리) 외 다수 참여

수상
대구 미술대전 특선, 입선 (3회)
한국 현대여성 미술대전 입선 (2회)
대한민국 정수 미술대전 입선
새하얀 미술대전 특선 외 다수

현 한국미술협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수미회 회원

  
내용
일상(日常)에서의 행복
박정수 (미술평론가)

어느 학자가 말하길 인간의 두뇌는 매일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것에는 시간의 영역을 잊어먹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보다 어른이 되었을 때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느끼게 되나 봅니다. 어른이 되고나면 누구를 막론하고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일상(日常)이라는 말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도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진 말입니다.
일상은 누구에게는 인식하지 못하는 반복의 오늘이지만 누군가 에게는 자신과 타인의 삶의 영향을 미치고 어떤 느낌이나 생각을 갖추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예술가에 있어서 일상은 늘 새로운 것으로의 여행이며, 늘 새로운 생각이나 감각을 일깨우는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것에서 작은 행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을 일상에 머물면서 일상에 대한 희망과 미래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합니다. 유영애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것들을 그림으로 재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이미지를 마음에 담았다가 그것과 무관해 보이는 듯 자연을 묘사하거나 새로운 상황을 설정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여겨지는 것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무감각합니다. 유영애는 지극히 보통의 것을 시각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함으로서 그것에 새로운 가치와 생명을 부여합니다. 보통으로 발견되는 모습에 사람이 살아가는 정신의 영역을 포함시키기 때문에 관람자는 작품을 보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술이 현대라는 이름으로 불편하고 어렵게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예술작품은 언제나 보통의 것들과 함께 있어 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감하고, 지금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만한 지금의 오늘입니다. 이것이 그녀가 이야기하는 일상의 행복이기도 합니다.
  무엇인가와 닮게 그리는 것 보다는 감정이나 감성이 요구하는 무엇인가를 그려내는 것이 오히려 우리가 이야기 하는 예술일 것입니다. 유영애의 작품이 이야기하는 일상의 행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소소하고 담담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품들이 그러합니다. 세상은 서로 고립적이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상황에서 다양한 의미와 미래에 대한 행복이 만들어 집니다.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일상에서 온 경험과 감정들을 소롯이 담아내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일상의 뒷면에 포진하고 있는 친근하고 정갈한 생활의 맛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작품들은 지금보다 나은 삶의 행복을 꿈꾸는 보통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행복해질 수 있는 영역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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