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호 개인전
22/08/26 10:38:04 대백프라자 조회 1794
전시명 노선호 개인전
작가명 A관
전시장소 노선호
전시 기간 2021.11.23(화)~ 11.28(일)
작가약력
■ 노선호

개인전 4회

단체전 및 초대전 90여회 참여

2021년 달서구미술협회초대전
          봄은 온다전,웃는 얼굴 아트센터
          제40회 대구미술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원로미술인회. 대구문인협회전,대구문화예술회관
          시각예술 문학과 만나다
          제15회 화우반세기회정기전,대구문화예술회관
          달서구미술협회정기전
          D-Art 갤러리 초대전,호텔수성신관11층VIP라운지
          제55회 한국미술 협회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예술원
          G-Art FAIR SEOUL GUMI   구미 ART갤러리

2020년 제39회 대구미술제, 대구문화예술회관
         제6회 원로미술인회 특별전,  대백프라자 갤러리
         제15회 원로미술인회정기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서미협정기전, 웃는얼굴아트센터
         제12회 화우반세기회정기전

수상
달서구 미술협회 우수작가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입선 2회
신조형미술대전 우수상

작품 소장처
맨드라미 50호: 부산지방법원 예술법원(2015년)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한국교육미술협회, 화우반세기회, 대구원로미술인회,
달서미술협회, 한국창조미술협회, 대한민국 신조형 미술대전 초대작가

  
내용
자연에서 체득한 사유와 치유의 메시지

  노선호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과 그것의 조율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며 자연에서 체득한 사유와 치유의 메시지를 그려내는 작가이다.
“감정과 의지에서 나오지 않는 예술은 참된 예술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한 괴테의 말처럼 그의 감정은 자연과 조우할 때 생명력을 발휘하여 열정적인 창작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가 본 자연은 그의 삶과 맞닿아 있다.
대상은 보는 사람의 생각 깊이와 넓이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인식되며 대상에서 얻어낸 물성과 현상 외에 상징적 의미와 조형적 가치를 획득하게 된다. 그는 마음으로 보고 느낌으로 그린다. 그의 마음속에 따뜻한 온도가 지속되고 감각적 설렘은 다양한 느낌으로 전달된다.

  그의 꿈은 추억을 머금고 있으며 어릴때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서 출발하여 교직 생활의 기억, 자식들을 양육하며 느낀 가족사랑과 주부로서의 행복했던 기억과 소회들이 축적된 이타적인 삶의 궤적이 아름답게 녹여져 그의 예술관과 혼재되어 그림으로 토해지고 있다.

노선호 작가의 지난 2017년 개인전에서 보여줬던 작품경향은 자연에서 얻은 감흥을 관조적 재현과 감각적 표현으로 자유로움을 획득하기 위해 시도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졌지만,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얻어낸 공존적 조화와 대상의 재해석, 재구성의 과정을 통한 주제설정과 새로운 형상성을 찾아가는 의도와 실험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얻어낸 강렬한 에너지와 자신의 감정과 느낌이 살아있는 자연관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제한되거나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에 대한 시도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동경으로 생명력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담아내고자 한다.

  그의 대작중에서 “봄의 교향곡”연작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매화꽃의 역동적인 리듬감으로 감정의 울림을 표현하고 있으며 “환타지아”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춤추는 자연의 환상적인 조합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관되게 등장하는 소재는 길이며 그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은 자연의 일부로서 자신을 표현하고 있고 인생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Road”연작은 아련한 기억이 실려있고 삶의 영욕을 묻어두고 있으며 순수하고 행복했던 시절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철길, 산길, 오름길, 강변길 등에서 춘하추동의 계절의 온도와 공기, 바람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꽃을 주는 것은 자연이고 그 꽃을 엮어 화환을 만드는 것은 예술이다.”라고 한 괴테의 예술관처럼 노선호 작가는 꽃에 대한 애착이 꽃의 연구와 탐닉으로 연결되어 예술적 조형 언어를 얻어내고 있다. “맨드라미” 연작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느낌의 표현과 “제주 동백”의 숨어있는 이야기, “장미”연작에서 다양한 감정의 울림이 신비롭게 나타나고 있으며 능소화, 등나무 꽃, 라일락 꽃, 복사 꽃의 표현에서 작가의 꽃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바다연작(어울림, 바라보다)”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그는 가끔 바다를 찾아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닫혀있는 감정의 묶임을 풀어내곤 한다. 치유와 명상의 시간과 공간이다. 열려있는 시선으로 늘 무한한 창조성을 얻어내고 있다.

  노선호 작가의 가족애는 그의 작업에 있어서 힘의 원천이 된다. 화목한 사랑과 긍정의 분위기,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그를 열정과 긍정의 작가로 만들어 가는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나타나는 조형관은 자연에서 채집한 색채와 형상을 주관적 감정을 개입시켜 재해석하거나 재구성하여 그의 독특한 추상성의 획득과 함께 새로운 형상성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곳에 머무르거나 닫혀있는 매너리즘을 경계하며 변화를 통해 예술의 깊이와 경지를 체득하게 되고 무한한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축복이다. 노선호 작가는 그러한 축복을 누리고 있고 그의 시선 방향은 삶의 행복을 향하고 있다. 아름다운 예술 인생이다.

  예술을 삶 속으로 끌어들여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며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것이 곧 치유임을 보여주는 작가의 예술관에 찬사를 보내 드리며 다음 작업을 기대해본다.


한국 교육미술협회・학회 이사장 윤 백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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