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사진전
23/04/10 12:52:51 유애리 조회 1259
전시명 김수용 사진전
작가명 김수용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3. 4. 11(화) ∼ 4. 18(일)




1979년 공직 생활을 시작하며 틈틈이 익힌 사진 촬영법으로 40여 년간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수용은 한국사진작가협회(초대작가, 심사위원)와 전국흑백사진 초대작가,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공모전에서 420회 수상 경력이 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퇴임 후 현재 “책에도 없는 휴대폰 사진 촬영법” 강의를 280회 진행하며 사진에 대한 열정을 이어 가고 있다.

 

“철새들의 겨울 하천 이야기”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40여년간 새와 함께해 온 생태 사진가로서 전국의 철새에 관한 다양한 장면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그중에서 이번 사진전의 주제가 되는 재두루미와 원앙, 물닭의 생태사진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겨울 철새들의 생태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광경들이 선보인다. 10여만장에 가까운 사진들에서 엄선한 50점의 생태 사진과 기록 들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 교차하는 새들만의 세상과 아름다운 자연을 풍광을 만날 수 있다.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들은 새들의 생태에 관한 놀라운 정보와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신선한 깨달음을 전해 줄 것이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에 겨울 진객 재두루미를 촬영하기 위해 한겨울 매서운 찬바람을 이겨내며 유유자적 날개 짓하는 두루미를 렌즈에 담았다. ‘국제보호조’이면서 천연기념물(제203호)인 진객 재두루미는 눈 주위가 빨갛고 회색 깃털이 특징이다.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 정도밖에 없는 귀한 철새인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98년부터 청도천을 비롯해 송해공원, 신천, 안동, 경산에서 겨울 철새인 원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촬영해왔다. 생태사진은 한번으로는 원하는 작품 사진을 얻을 수 없다. 때론 한 장면을 위해 한자리에서 1주일을 기다릴 때도 있다. 이처럼 그의 사진 속에는 출사에 관한 추억과 낭만이 함께 한다. 영하10도의 겨울하천에 위장 텐트를 설치했고 원앙의 겨울나기와 함께 할 때도 많다. 매년 11월부터 함께한 원앙새가 번식지로 돌아가고 이듬해 10월이 되면 새 식구들이랑 함께 돌아오는 걸 발견할 때가 생태사진을 찍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강이나 호수, 저수지에서 흔히 관찰되는 물닭은 두루미목 뜸부기과에 속하는 새이다. 보통은 물닭속에 속하는 생물을 물닭이라고 부른다. 전체적으로 몸이 통통하며 깃털 색은 검은색이다. 겨울에는 많은 수가 오리류 등과 무리를 지어 월동한다.

2020년 1월 영하 7도, 바람 초속 7m의 혹한의 금호강에서 물닭의 생존 전쟁터를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몸통이 검은색이라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것이 물닭이다. 우리 주변의 하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물닭은 겨울이 되면 집단생활을 한다. 맹금류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이 순간에도 흰꼬리수리, 새매, 참매 등이 물닭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처럼 생태사진 작가 김수용은 다양한 철새 사진을 통해 자연환경이 주는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표출해 내고 있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자연에 많은 것을 받고 있다. 낮과 밤이라는 자연의 반복을 통해 인간은 쉼을 얻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 성취에 도달한다. 자연이 주는 에너지인 태양을 통해 식물이 자라나고 동물은 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으며 살아간다. 인간은 자연에서 많은 것을 취하며 자연을 이용하여 살아갈 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느끼고 위안을 얻기도 한다. 또 작고 작은 미생물의 분화 과정이라는 자연 현상을 통해 지금도 생명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자연은 인간이 살아가도록 쉼 없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 사진작가 김수용은 이러한 생태의 사실적 관찰과 기록을 통해 지구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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