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
22/08/24 09:32:22 대백프라자 조회 1799
전시명 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
작가명 최복호
전시장소 전관
전시 기간 2021.3.30~ 2021.4.11
작가약력
최 복 호(CHOI BO-KO)
경일대학교 대학원 섬유공학 석사
경일대학교 섬유공학 학사

주요연혁
2011~19 한국패션협회 이사
2004~05 대구패션조합 이사장
2002~03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1999~02 경일대학교 겸임교수
1989~92 대구패션협회 회장
1980~02 패션아카데미 회장
1973~    C&BOKO 대표이사

수상내역
2014 대통령 표창(제7회 코리아패션대상)
2011 국무총리 표창(우수브랜드 디자인 유공자)
2003 장관 표창(산업지원부 황금골무상)
1999 장관 표창(산업지원부 모범패션디자이너)
1998 한국섬유대상(패션디자인 개발)

브랜드 주요 컬렉션
2018~20 Tranoi(France)
2018     Seoul Fashion Week 데뷔 45주년 패션쇼(Korea)
2017     Vancouver Fashion Week(Canada)
2014~18 Pure London(UK)
2012~14 New York Fashion Week-Concept Korea(USA)
2007     China Fashion Week(China)

  
내용
고희(古稀)가 넘은 나이에도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패션디자이너에서 화가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었다. 디지털 그래픽 작업을 통한 다양한 디자인 연구를 시작으로 아크릴물감으로 제작된 회화작품들은 70여 년간 숨겨져 있던 화가본능(畫家本能)을 깨우는 자극제가 되었다. 그동안 회화작업에 목말라했던 그에게 이런 과정들은 내면의 원초적 본능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양한 조형의식을 추상적 요소로 표출하기에 충분한 에너지(氣)를 내재하고 있다고 본다. 패션과 미술의 관계성을 넘어서서 두 장르가 하나의 예술로 융합된 모습에서 형(形)과 색(色)의 조화를 인지하게 된다. 화가의 관점에서 사물의 본질을 보고 깊은 사유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그의 작업 태도는 대상을 심안(心眼)으로 바라보고 감각으로 표현코자 하는 진지한 작가정신에서 비롯된다.

최복호는 경북 구미 선산의 산골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 꿈은 목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계명대 철학과에 입학했지만 꿈을 접고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한국패션계의 대모였던 최경자가 운영하는 국제패션디자인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배웠다. 그리고 군에서 제대한 해인 1973년 패션쇼에 내놓은 첫 번째 옷이 사회의식이 뚜렷한 ‘의처증 환자의 작품D’와 ‘공해 오염 분해기 의상’이었다니, 그것도 특이하다. 이 옷이 최경자의 눈에 띄어 그의 연구소 문하생이 되는 기회를 잡았다. 뒤늦게 경일대학교 섬유공학과를 나왔다.

1975년 대구 동성로에 최복호 패션을 열어 독립했다. 대구가 왕년의 섬유산업 도시이긴 해도 서울에서 보면 패션의 변방이다. 그런데도 대구 패션협회 회장, 대구 패션조합 이사장, 대구 경일대 교수,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한국패션협회 이사 등의 이력을 쌓았다. 지금은 대구에 본사를 둔 패션업체 (주)씨앤보코(C&BOKO)의 대표이사다.

“패션은 몸에서 시작해 삶으로 확대되는 퍼포먼스이고 연출이고 철학이다. 옷은 인간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아량 같은 것인데, 그게 우리의 기를 살리고 힐링도 해준다. 그러니 내가 만족하고 남들이 보기 좋게 입어야 한다.”라는 패션에 관한 깊은 철학과 함께 “나는 음식의 간을 맞추듯이 문화와 문화, 패션과 섬유, 사람과 사람, 그리고 자연과 사람의 간(間)을 맞추는 문화디자이너이며 문화독립군이다.”라는 문화적 의식은 고정화된 패션과 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기에, 충분한 의식을 갖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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