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미술의 역사전
22/08/24 09:37:19 대백프라자 조회 1719
전시명 대구 근대미술의 역사전
작가명 이인성 외
전시장소 갤러리 전관
전시 기간 21.04.14~ 21.04.25
작가약력
출품작가
서동진(1900-1970), 최화수(1904-1939), 황술조(1904-1939), 주  경(1905-1979),
배명학(1907-1973), 손일봉(1907-1975), 서진달(1908-1947), 이인성(1912-1950),
이쾌대(1913-1976), 김용성(1916-1969), 김용조(1916-1944), 이중섭(1916-1956),
박인채(1918-2010), 김준식(1919-1992), 장석수(1921-1976), 김창락(1924-1989),
이  복(1927-1975), 릴리안 메이 밀러(Lilian May Miler, 1895-1943),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1960), 윌리 세일러(Willy Seiler, 1903-1997)

  
내용
대백갤러리 개관 50주년 기획으로 마련되는 《대구 근대미술의 역사전》은 서양화 도입기 근대서양화가들을 통해 대구미술의 정체성의 정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서동진, 박명조, 이쾌대, 이인성, 이중섭, 서진달, 황술조, 손일봉, 이복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특별전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한국을 방문했던 외국화가들의 눈에 비추어진 우리의 모습들을 판화에 담은 작품 13점도 함께 소개된다. 미국 여류 판화가 릴리안 메이 밀러(Lilian May Miler), 미국 판화가 윌리 세일러(Willy Seiler), 프랑스 출신 화가 폴 자쿨레(Paul Jacoulet)의 판화 작품을 통해 우리의 근대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 근대화단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서울과 대구, 평양을 중심으로 서양화의 유입과 서양화가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이 이루어졌다. 우리의 전통 서화가들을 중심으로 계승된 전통적 미의식과 서구의 미술사조가 함께 결합한 새로운 미술 양식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는 또 다른 환경 속에서 전개되었다. 특히 대구는 서울, 평양과는 달리 지역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전통서화와 신문화인 서양화의 교차가 어느 지역보다 원만하고 우호적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이러한 예술문화 운동의 단합된 힘은 적게는 지역민들에게 신지식을 보급하는 창구가 되었으며, 광의적 의미에서는 해방운동의 발현으로 계몽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근대화단이 형성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고찰과 주요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대구근대미술의 전통성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나아가 아직까지 재조명되지 못한 근대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유작들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근대미술의 근간으로 삼으려는 연구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 주요 작가로는 일제강점기 대구를 대표했던 미술단체 ‘영과회’와 ‘향토회’에서 중추적 작가로 활동했던 서동진(1990-1970), 김용조(1916-1944), 이인성(1912-1950), 배명학(1907-1973), 최화수(1902-?), 황술조(1904-1939), 서진달(1908-1947) 등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리고 경북 칠곡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서사적 화가이며 월북화가로 유명한 이쾌대(1913-1976)와 경주 출신의 서양화가 손일봉(1907-1975), 1955년 대구 향촌동에서 생활하며 대구 전시회(대구USIS)를 가졌던 이중섭(1916-1956), 대구미공보원 초대원장을 지냈던 주경(1905-1979) 등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전글 정봉근 개인전
다음글 패션, 회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